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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는 어떻게 멈추지 않고 돌아갈까 – 우주정거장 생명 유지 시스템

by ulog 2026. 6. 10.


국제우주정거장이 24시간 운영된다는 말을 들으면 처음에는 단순히 “계속 돌아가는 우주 공간” 정도로 이해하게 됩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집에서 선풍기를 켰다 껐다 하면서 생활하다 보면 조금 다른 의문이 생깁니다. 계속 돌아가는 기계는 과열되거나 멈춰야 하는 순간이 있을 텐데, 우주에서는 그 기준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작은 전자기기도 신경 쓰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 지구 하루와 다른 90분의 시간 구조

국제우주정거장은 지구를 약 90분에 한 바퀴 도는 저궤도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동안 약 16번 정도 일출과 일몰을 반복하게 됩니다. 우리가 익숙한 아침, 낮, 밤의 개념이 그대로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생활 기준은 태양이 아니라 협정 세계시(UTC)를 기준으로 맞춰집니다. 우주에서는 “지금이 밤이니까 쉬는 시간” 같은 자연적인 기준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정해진 시간표를 따라 생활이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끊기지 않도록 설계된 생명 유지 시스템

국제우주정거장이 24시간 운영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생명 유지 시스템 때문입니다. 산소 공급, 이산화탄소 제거, 온도와 습도 조절, 전력 공급 같은 기능은 중단될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작동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ISS는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얻고, 배터리에 저장해 지구 그림자 구간에서도 계속 전력을 유지합니다. 공기는 단순히 채워두는 것이 아니라 필터와 재생 시스템을 통해 계속 순환됩니다. 물 역시 우주로 새로 가져가기보다 일부를 회수해 정화하여 재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를 보면 완전히 “켜짐/꺼짐”으로 나뉘는 시스템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는 상태 자체를 목표로 하는 시스템처럼 느껴집니다.

## 사람의 생활과 교대 운영 방식
국제우주정거장에는 보통 6명 내외의 우주비행사가 장기 체류하며 실험과 유지보수를 수행합니다. 이들의 생활은 지구와 완전히 다른 환경이지만, 일정은 UTC 기준으로 정해지고 교대 구조로 운영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는 수면, 작업, 실험 및 유지보수로 나뉘어 구성되며, 우주유영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일정이 유동적으로 변경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 있는 공간”이라기보다, 시간 단위로 매우 정교하게 나뉘어진 생활 구조에 가깝습니다.

## 고장이 생겨도 멈추지 않는 구조
우주에서는 장비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를 멈추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핵심 시스템은 중복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나가 고장 나면 다른 장치가 기능을 대신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지구의 관제센터는 24시간 교대로 ISS를 모니터링하며 문제를 분석하고, 원격 조정이나 데이터 기반 해결을 진행합니다. 필요할 경우 우주비행사가 직접 수리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이 구조는 완전 자동화라기보다, 사람과 시스템이 함께 유지하는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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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이 24시간 운영된다는 것은 단순히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간과 기능이 분리된 상태로 계속 유지되는 구조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지구에서 익숙한 하루의 개념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환경이고, 모든 시스템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된 상태입니다.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24시간 운영”이라는 말이 단순한 지속이 아니라 계속 조정되고 교체되는 상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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