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 물 한 방울의 소중한 우주인의 청결 관리 고된 하루일과를 마치고 뜨거운 샤워기를 맞으면 정말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특히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에 한창 끌려다니다가 뜨거운 물줄기를 맞으면 피로가 쑥 씻어내려 가는 것 같죠. 직장에서 야근에 시달리거나 늦게까지 일 했을 때 혹은 너무 힘든 날에 따끈한 물을 받아 반신욕을 하는 것 또한 최고의 힐링입니다.물론 가끔 씻으면서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갑자기 펑펑 나오던 물이 졸졸졸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있어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보니 밸브 문제라고 하더군요. 다행히도 전화 한 통으로 바로 해결되는 일이라 다시 쭉쭉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이 외도 엄청 추운 겨울 날 큰맘 먹고 욕실에 들어가 물을 틀었는데 따뜻한 물이 안 나오고 찬 물이 나올.. 2026. 2. 28. 우주인의 화장실: 내 소변을 정화해서 커피를 마신다고? 우주에서의 잠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우주에서 '의식주'가 궁금해졌어요. 그러다가 문득 화장실은 어떻게 가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구에서는 화장실은 어떻게 보면 편한 휴식처 중 하나입니다. 육아하다가 지친 아빠들이 '화캉스'를 간다며 우스갯소리로 하는 농담들도 있고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면 생길 수 없는 농담이죠.나 자신을 편하게 풀어버리는 공간이기에 반대로 편한 장소가 아니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우주인에게 화장실은 어떨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우주인은 과연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을지,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는 권리가 충족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물 대신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이유우주 화장실에는 변기 물이 없습니다. 중력이 존재하지 않기 .. 2026. 2. 27. 무중력 상태에서 방귀를 뀌면? 우주선 환기의 비밀 평화로운 집 안방 화장실에 있다가 갑자기 담배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집 안 가득 담배냄새가 자욱하게 난 적 있으신가요? 저는 경험해 봤습니다. 환풍기를 열심히 돌려도 담배냄새는 속절없이 온 집안으로 퍼지더군요. 비흡연자라서 더더욱 고통스럽고 불쾌합니다. 무엇보다 간접흡연으로 건강까지 나빠질 생각 하면 더더욱 속이 탑니다.불쾌한 냄새는 담배 냄새 뿐만이 아닙니다. 아랫집 음식 냄새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부엌으로 가면 아랫집 메뉴를 맞출 수 있습니다. 청국 장인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청국장을 좋아하지 않아도 냄새를 맡아야 합니다. 가끔 소고기 냄새가 나는 날은 기분이 좋겠지만요.이렇게 원치않게 퍼진 냄새는 환풍기를 틀어도 창문을 열어도 이 냄새들은 쉬이 가시질 않아 속상한데요.우주선에서는 창문을 열지 못할 텐.. 2026. 2. 26. 층간소음 진동 없는 우주로 도망갈까? 무중력 수면의 실체 어제 밤에도 진동에 잠을 깨서 잠을 설쳤습니다. 사실 층간소음도 문제지만 큰 발망치로 인해 느껴지는 진동 또한 층간소음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결국 새벽 3시에 진동과 소리로 제대로 잠을 깨워버려서 6시까지 잠을 못 들다가 겨우 쪽잠을 자고 피곤한 상태로 있는 상태인데요. 문득 이런 생각들이 들었어요.소리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지난 포스팅으로 알았지만무중력 상태라면 적어도 발망치의 진동에 깨지 않아서 윗집이 뛰어도 진동을 안 느낄 수 있을까?또 요새 편한 상태임을 강조 하기 위해 무중력 의자, 무중력 침대 등의 키워드를 내건 상품들이 나오는데혹시 정말 무중력인 상태라면 내 몸이 깃털같이 느껴져서 푹 잠들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시작으로 우주공간에서는 과연 정말 푹 잘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 2026. 2. 25. 층간소음보다 시끄러운 우주선? 진공과 소음의 실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들린 소리는 아침, 점심, 저녁 내내 쿵쿵 뛰어다니는 윗집 아이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 아직 어리니 오며 가며 소리가 날 수 있지라고 생각했지만 집을 운동장인양 다다다 다다 뛰어다니는 소리에 참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윗집과 전쟁을 선포한 적이 있습니다.너무 스트레스 받아 주변에 층간소음 사례를 물어보니 어른이 신경 쓰지 않고 걷는 발망치 소리, 윗집의 마늘 빻는 소리, 늦은 밤 자야 하는 시간에 들리는 세탁기 돌리는 소리 등 저만 겪는 일이 아니었습니다.다들 어떻게 버티느냐 했을 때 이어폰을 꽂는 사람도 있었고, 포기하고 코 골고 잘 자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이미 '귀가 열린'상태라 참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비행기 소리의 화이트 노이즈를 틀고 잠이 들었는데요.. 2026. 2. 24. 퀘이사의 정체 (블랙홀, 제트, 우주진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어릴 적에 퀘이사가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하나의 특별한 행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이 "정신 안드로메다 갔네"라고 놀릴 때면 저는 "나는 퀘이사로 간다"고 받아치곤 했죠. 가장 밝은 별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퀘이사가 은하보다도 더 환상적이고 멋진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퀘이사는 우주 전역에 100만 개 이상 존재하는 천체였고,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오히려 더 흥미로워졌습니다.퀘이사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만드는 우주 최강의 빛퀘이사는 영어로 quasi-stellar object의 합성어입니다. 별처럼 보이지만 별이 아닌 천체라는 뜻이죠. 1950년대 후반 처음 발견됐을 때 천문학자들은 수십 년간 이 .. 2026. 2. 23.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