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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폴라3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창문: 국제우주정거장의 전망대 '큐폴라'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창밖으로 탁 트인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곳입니다.처음에 이 집으로 이사 왔을 때는 거실 창문을 열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고 이 집에 평생 하고 싶고 다 가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뷰 좋은 카페 갈 필요 없어! 라고 말이죠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몇 달, 몇 년 동안 매일 똑같은 풍경을 마주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 풍경이 평범하고 뻔한 일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최근에 집을 매매하기 위해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와, 이 집은 경치가 정말 끝내주네요"라고 감탄할 때마다 그렇게 좋은 조망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익숙함이란 두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경이롭고 압도적인 지구의 풍경을 매일 마주하는 우주비행사들은 어떨까요? 사방이 꽉 막힌 국제.. 2026. 6. 4.
캠핑장의 칠흑 같은 밤, 우주는 왜 어두울까? 연휴를 맞아 찾아온 캠핑장의 밤은 도시의 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가로등들이 없고 잦아드는 장작불이 남아 있거든요. 이곳의 밤은 기분 좋은 적막함을 선사합니다. 사실 인공적인 조명도 있다지만 달을 형상화 한 조명과 캠핑카들의 조명이라 낭만이 느껴집니다. 밝고 과한 불빛이 아니여서 그런지 잠시 의자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니,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수많은 별이 쏟아질 듯 박혀 있습니다.이 고요 속에서 캠핑장 마당 한가운데 떠 있는 저 커다란 달 조형물을 보고 있자니, 마치 제가 지구를 떠나 우주에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주에는 이토록 수많은 별이 태양처럼 빛나고 있는데 왜 우리가 보는 밤하늘은 기본적으로 '검은색'일까요? 별이 무한히 많다면 밤하늘도 대낮.. 2026. 5. 4.
카라반에서 발견한 우주 정거장(ISS) 거주 시스템의 비밀 공식 휴일로 지정된 근로자의 날이 마침 주말이 껴있는데다가 어린이 날까지 함께 있다보니 징검다리 휴무로 휴일을 하루를 쓰면 긴 연휴가 가능하도록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님에겐 슬픈일일 수 있지만 보통은 정말 즐거운 휴일입니다. 일상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이번엔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작지만 아늑한 카라반을 예약에 성공 했거든요. 짐을 풀고 좁은 실내에 앉아 창밖을 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모든 것이 손에 닿을 듯 가깝고, 필요한 것들로만 꽉 짜인 이 공간에 앉아있으면서 우주선도 이렇게 되어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는 흔히 캠핑을 불편함을 즐기는 취미라고 하지만 사실 카라반 캠핑은 다 준비되어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이 곳이 제 생각대로 우주 거주 시스템과 닮아있다고 합니다. 카라반과 .. 202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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