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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진동 없는 우주로 도망갈까? 무중력 수면의 실체 어제 밤에도 진동에 잠을 깨서 잠을 설쳤습니다. 사실 층간소음도 문제지만 큰 발망치로 인해 느껴지는 진동 또한 층간소음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결국 새벽 3시에 진동과 소리로 제대로 잠을 깨워버려서 6시까지 잠을 못 들다가 겨우 쪽잠을 자고 피곤한 상태로 있는 상태인데요. 문득 이런 생각들이 들었어요.소리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지난 포스팅으로 알았지만무중력 상태라면 적어도 발망치의 진동에 깨지 않아서 윗집이 뛰어도 진동을 안 느낄 수 있을까?또 요새 편한 상태임을 강조 하기 위해 무중력 의자, 무중력 침대 등의 키워드를 내건 상품들이 나오는데혹시 정말 무중력인 상태라면 내 몸이 깃털같이 느껴져서 푹 잠들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시작으로 우주공간에서는 과연 정말 푹 잘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 2026. 2. 25.
층간소음보다 시끄러운 우주선? 진공과 소음의 실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들린 소리는 아침, 점심, 저녁 내내 쿵쿵 뛰어다니는 윗집 아이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 아직 어리니 오며 가며 소리가 날 수 있지라고 생각했지만 집을 운동장인양 다다다 다다 뛰어다니는 소리에 참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윗집과 전쟁을 선포한 적이 있습니다.너무 스트레스 받아 주변에 층간소음 사례를 물어보니 어른이 신경 쓰지 않고 걷는 발망치 소리, 윗집의 마늘 빻는 소리, 늦은 밤 자야 하는 시간에 들리는 세탁기 돌리는 소리 등 저만 겪는 일이 아니었습니다.다들 어떻게 버티느냐 했을 때 이어폰을 꽂는 사람도 있었고, 포기하고 코 골고 잘 자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이미 '귀가 열린'상태라 참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비행기 소리의 화이트 노이즈를 틀고 잠이 들었는데요.. 2026. 2. 24.
퀘이사의 정체 (블랙홀, 제트, 우주진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어릴 적에 퀘이사가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하나의 특별한 행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이 "정신 안드로메다 갔네"라고 놀릴 때면 저는 "나는 퀘이사로 간다"고 받아치곤 했죠. 가장 밝은 별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퀘이사가 은하보다도 더 환상적이고 멋진 곳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퀘이사는 우주 전역에 100만 개 이상 존재하는 천체였고,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오히려 더 흥미로워졌습니다.퀘이사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만드는 우주 최강의 빛퀘이사는 영어로 quasi-stellar object의 합성어입니다. 별처럼 보이지만 별이 아닌 천체라는 뜻이죠. 1950년대 후반 처음 발견됐을 때 천문학자들은 수십 년간 이 .. 2026. 2. 23.
플랑크 길이의 비밀 (양자 세계, 시공간 한계, 우주 기원) 어릴 때 친구들과 종이접기 내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종이를 반으로 계속 접으면 몇 번까지 가능할까요? 저는 당연히 계속 접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7~8번이 한계였습니다. 종이의 두께 때문이었죠. 그때는 물리적 한계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우주 자체에도 이런 한계가 존재합니다. 바로 플랑크 길이입니다.113번을 나눠야 도달하는 극한의 세계10cm 자를 반으로 나누면 5cm, 다시 나누면 2.5cm가 됩니다. 수학적으로는 무한히 나눌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플랑크 길이는 약 1.616 곱하기 10의 -35제곱 미터입니다. 앞서 말한 10cm 자를 무려 113번이나 반으로 나눠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크기죠.솔직히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는 전혀 감이 오지 않았습.. 2026. 2. 22.
화이트홀의 정체 (블랙홀 반대, 양자반등, 우주순환) 어렸을 때 블랙홀을 처음 알게 되면서 제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있다면, 반대로 모든 것을 뱉어내는 화이트홀도 있지 않을까? 그때는 정말 단순한 상상이었습니다. 온통 어두운 블랙홀의 반대편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화이트홀이 있을 거라고 믿었죠. 밀어내는 건지, 뱉는 건지 그 기준조차 모호했지만 어린 제게는 그저 신기한 우주의 쌍둥이처럼 느껴졌습니다.블랙홀 방정식이 숨긴 쌍둥이, 화이트홀의 탄생화이트홀은 사실 천문학자의 관측이 아니라 물리학자의 펜 끝에서 먼저 태어난 존재입니다. 1915년 독일의 과학자 카를 슈바르츠실트는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풀면서 블랙홀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정식에는 묘한 시간 대칭성이 숨어 있었습니.. 2026. 2. 21.
바이오스피어2 실패 (인공지구, 생태계 붕괴, 과학실험) 저는 가끔 지구가 망한 꿈을 꿉니다. 그 꿈속에서 가장 막막한 순간은 무너진 생태계를 어떻게 다시 살려낼 것인가를 고민할 때입니다. 식물을 심고, 물을 순환시키고, 동물을 배치하는데 어느 하나만 어긋나도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더군요. 1987년 미국 애리조나의 사막 한가운데, 실제로 이 꿈을 현실로 만들려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2,750제곱미터 규모의 거대한 유리돔 안에 지구의 축소판을 만들고, 8명의 사람이 2년간 완전히 고립된 채 살아보겠다는 실험이었습니다.2억 5천만 달러를 쏟아부은 인공 지구의 설계바이오스피어2라는 이름부터 흥미롭습니다. 지구 자체가 바이오스피어1이니, 이 실험장은 두 번째 지구라는 의미였습니다.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열대우림, 사막, 바다, 습지, 사바나 등 5가지 자연 구역을..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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